각종 행정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위임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곤란한 점은 정해진 양식이 없다는 거다.
위임장을 필요로 하는 기관, 기업에서도 위임하는 사실만 적당히 표시되면 되니 양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저 상대방에게 '정해진 양식이 없으니 적당히 작성해서 내라'라는 식이다.
이럴 땐 오히려 곤란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위임장 양식을 가져왔다.
복잡한 양식은 아니니 차근차근 읽어보고 업무에 활용하길 바란다.
1. 위임장의 구성
위임장은 아무 서식이나 써도 되지만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위임장 서식이 있으니 이걸 활용하면 된다.
위임하는 사람과 위임 받는 사람, 내용을 알맞게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행정 서식답게 간결한 구성이지만 빠뜨리면 안 되는 핵심이 있다.
위임장의 핵심은 1. 누가, 2. 누구에게, 3. 무엇을 위임하는가, 4. 각자의 서명이다.
위 4가지 사항만 잘 들어간다면 다른 서식을 활용해도 상관없다.
다만 위임장 서식이 정해진 게 없고, 굳이 다른 서식을 활용할 이유도 없으니 위 서식을 쓰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2. 위임장이 필요할 때
보통 행정사무를 대신하여 수행할 때 위임장이 필요하다.
등본 등과 같이 개인의 행정서류를 신청하거나 수령할 때, 나라장터에서 대표를 대신하여 직원이 현장 입찰에 참여하여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 등 개인이나 회사를 대신하여 업무를 수행할 때 위임장이 필요하다.
서류를 요구하는 기관에서는 대리인이 해당 개인 또는 회사와 관계인인지 알 수가 없으므로 위임장과 함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3. 주의사항
위임하는 사람과 위임받는 사람을 헷갈리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엄마의 행정사무처리를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다고 가정하자.
이때 엄마는 위임하는 사람, 나는 위임받는 사람이 된다.
업무처리를 부탁하는 사람이 위임하는 사람(위임자), 업무처리를 부탁받아 수행하는 사람이 위임받는 사람(수임자)이 된다.
법적으로 위임 관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족 등)엔 관계를 정확하게 작성해야 할 것이며, 신분증이나 등본과 대조하여 위임여부를 확인할 경우 생년월일과 주소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물론 민원 내용을 정확하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위임장 HWP 서식 양식 무료 다운로드
위 사진으로 봤던 위임장 서식이다.
특별히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있는 양식이다.
해당 시행규칙을 검색하여 직접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편한 대로 활용하면 된다.
5. 정리
오늘은 위임장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 양식을 제공해 드렸다.
아주 중요하거나 작성하기 어려운 양식은 아니지만 한 번 가지고 있으며 가끔 쓸모가 있을 것이다.
위임장이 필요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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