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공장등록증이라는 서류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정 공장이 어떤 제품을 취급하는지 증명하는 서류다.
신청과 처리까지 최소 2주 정도는 걸린다.
공공기관에 신청하고 현장 실사까지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공장등록증에 관해서는 몇 개의 글에 걸쳐 포스팅 할 예정이니 같이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1. 공장등록증이란?
먼저 공장등록증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개인, 회사정보가 많이 들어있어 불가피하게 모자이크를 많이 했다.
신청인(대표)의 인적사항과 공장 정보가 들어있다.
공장소재지, 자가여부, 공장 업종(제일중요하다), 면적 등이 기재되어 있다.
2. 공장등록증 담당 기관
보통은 관할 구청에서 담당을 한다.
구청에 신청서를 내고 미비사항을 보완한 다음 현장 실사 후 공장등록증이 발급된다.
산업단지의 경우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내가 활동하는 지역은 인천인데, 인천의 경우 인천도시공사가 산업단지 내 공장의 등록심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공장의 유형에 따라 담당기관이 달라지기에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헷갈린다면 구청에 일단 전화해보면 된다.
만약 산업단지 내 공장이라고 판단되면 구청 담당자가 도시공사에 전화하라고 알려줄 것이다.
3. 공장등록증이 필요한 이유
공장등록증이 왜 필요할까?
공장등록증은 해당 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고, 공장으로 어떤 특정 제품을 제조한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제조업이나 공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사업에는 공장등록증이 필수다.
공장등록증이 없으면 해당 회사가 공장을 보유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공장등록증은 직접생산확인증명서의 발판이 되기도 한다.
나라장터에서 제조 물품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직접생산확인증명서가 필요한데, 직접생산확인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공장등록증을 필수서류 중 하나로 제출해야 한다.
여러모로 공장을 가진 제조회사가 시장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서류라고 보면 되겠다.
4. 절차
일반 공장과 산업단지 내 공장의 신청 절차가 조금 다르다.
공장이 임대냐 자가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다.
서류를 작성하는 것에 겁을 낼 필요는 없다.
담당기관에 안내해 따라 작성하면 된다.
담당기관의 담당자도 여러 번 일하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에 먼저 이메일로 사전 검토가 이루어지고 내용이 정확해지면 그때 도장을 찍고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내가 공장등록증을 신청할 때는 공장이 자가였는데 이전 매도자의 서류 처리가 잘 안 되어 있어 처분신고서를 먼저 제출하고, 이후로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며 공장등록증을 발급 처리 절차를 밟았다.
5. 소요기간
우리가 공장등록증을 신청하면 담당자가 임의로 판단하여 승인을 내주는 게 아니다.
정식으로 접수하게 되면 해당 기관에서 내부결재가 이루어지고, 현장 실사 일정을 약속하여 실사 후 다시 한 번 내부결재를 통해 공식적으로 절차가 처리된다.
처음에 공장등록증을 신청할 때는 서류를 잘못작성하는 등의 보완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기간까지 계산하면 2주 ~ 3주 정도 걸린다고 보는 게 맞겠다.
현장실사 일정도 잡아야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시행착오가 없고 담당기관에서 일을 빠르게 처리해 준다면 더 빠르게 공장등록증이 발급될 수도 있다.
6. 업종
다른 부분은 안내대로 작성을 하면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업종이다.
공장등록증은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5자리 숫자로 업종을 정해야 한다.
그에 따라 제품명과 원자재 내용도 작성해주어야 한다.
이 내용이 공장등록증에서 가장 핵심이다.
공장이 어떤 업종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와 신청서에 들어가는 부분이다.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는 나중에 작성방법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공장의 5자리 코드는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나라장터에서 입찰에 필요한 회사라면 제조물품으로 등록하려는 제품을 찾고 그 제품에 해당하는 공장코드가 무엇인지 역으로 확인하면 된다.
이전에 나라장터에 제조물품 등록 방법을 설명하면서 같이 언급했으므로 참고 바란다.
공장코드는 통계분류포털에서 검색하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8121이라는 코드를 검색해 보았다.
전기회로 개폐, 보호 장치 제조업이며 예시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요약되어 있다.
밑은 색인어라고 하는데 색인어에 해당하는 제품 중에 하나 이상을 생산하는 공장이 이 코드로 공장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7. 정리
오늘은 공장등록증의 개요를 설명해 보았다.
사실 관할 구청과 도시공사에 전화하여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서류 작성 방법은 그들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문제는 업종코드를 정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본인이 필요에 따라 정보를 탐색하여 코드를 정해야 한다.
실제 생산하는 제품과 다른 업종 코드를 신청하게 되면 퇴짜를 맞을 수 있으므로 내용들을 자세히 확인하고 공장등록증을 신청하도록 하자.
다음 글에서는 핵심 서류인 사업계획서와 신청서 작성 방법을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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